공지사항

공지사항

“전략학과 육성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 지향”

  • 관리자
  • 2019-03-13 12:12:00
  • hit236
 
“전략학과 육성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 지향”
[11대 총장 연임된 무안 초당대 박종구 총장]
4년간 24개 학과 18개로 통·폐합 특성화 대학 주력
지난해 취업률 77.8%…전국 평균보다 15.2% 높아
2019년 03월 13일(수) 00:00
“지역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교육 양극화와 경제 양극화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무안에 자리한 지방의 중소 대학인 초당대학교를 ‘작지만 강한 대학’의 모델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박종구 총장이 최근 제11대 총장에 연임됐다. 지난 11일 총장 집무실에서 박종구 총장을 만났다. 

-이번 3월부터 새로운 임기 4년을 시작했는데, 지난 4년을 돌아본다면. 

▲2015년 취임 직후, 우리 대학을 비롯한 지역대학의 현실이 ‘생존’ 이라는 두 글자로 요약될 만큼 위기라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지난 4년간 24개 학과를 18개로 통·폐합하는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픔도 있었지만, 이는 대학의 필요가 아닌 학생수요자들의 요구와 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고육책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학 특성화에 주력했어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구조 조정의 위기 속에서 사회 맞춤형 전략학과 즉 항공, 보건복지, 공공서비스 분야 등을 집중·육성해 전국적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취업률 77.8%로 전국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62.6%) 보다 15.2%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습니다. 

-특성화 전략 중 성공사례에 대해 설명해달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분야 특성화를 통해 대학의 개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항공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해 무안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드론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을 집중·육성해 항공전문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특히 무안국제공항으로 광주공항 이전, KTX 경유확정 등 항공산업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성장의 핵심으로 기대되는 항공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습니다. 

-임기 4년 동안 어떤 초당대를 만들고 싶은지? 

▲앞서 언급했듯이 대학특성화를 통해 지역과 국가, 사회에 필요한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독일 경제의 핵심인 강소기업 미텔슈탄트처럼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또 2021년까지 영광군에 항공캠퍼스를 건립해 자체 활주로, 관제탑 등의 항공교육시설을 구축할 생각이에요. 덧붙여 올해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신설해 항공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광주·전남지역 4년제 대학을 대표하는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계신 데, 지역대학을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조언 한다면. 

▲대학 스스로가 지속적 혁신을 해야 합니다. 공급자 중심의 대학경영은 교육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어요. 대학 스스로가 예견된 위기를 코앞에 두고 얼마나 자구노력을 해왔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문어발식의 방만한 대학운영을 탈피하고, 지속적 혁신, 학사 구조개편을 통해 대학 교육의 중심을 학생에 맞춰야 합니다. 대학은 지역의 가장 큰 자산이며, 국가의 미래입니다. 지역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교육·경제 양극화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민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관심과 애정이 절실합니다. 

박종구 총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98년 이후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국무조정실 정책차장·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거쳐 2008·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제 2차관을 역임했다. 2009년 학계로 돌아가 아주대 총장직무대행, 제 6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을 역임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게시글 공유 URL복사